2022년 회고
오늘은 2022년 마지막날... 지난 2022년 회고를 말도안되게 열량 높은 땅콩샌드와 함께 해볼까한다.
1. 우선 목표한 바의 3개(운전면허, cka, saa) 중에 2개를 했다.. 마지막 1개는 12월을 꿈꿨는데, 변명아닌 변명을 해보자면 교육과정이 바뀐다고 해서 시험 종목을 유지해야하는지 바꿔야하는지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1~3월로 미루게된 것같다. 계획을 세우지 않았더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것 같기 때문에 뿌듯하다. 남들에게 반쪽짜리 실현일지언정, "했다"라는 말은 충분히 즐거움을 주기 좋은 것같다.
2. 그리고 데이터엔지니어로의 꿈을 꾸게되어, 추천 ops 팀에서 데이터데이터한 팀으로의 전환을 꿈꿨다가, 불발되었다. 이유는, 여러가지 들 수 있겠지만, 떠나기 위한 역치가 부족했던 것같다.
- 이직은 결국, 내 개발자로의 경로 선택에서 도움을 주고, 그 이직을 위한 노력에서 많은 경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솔직히 없잖아 가지고 있었었는데, 이직이라는 팀을 떠나는 과정이 생각보다 코스트가 많이 들더라. 진심으로 이유가 있어야,(혹은 개발자로의 약속의 3년은 적어도 채워야하나), 이직이 된다는 것을 좀 느꼈다. 그리고, 조금의 관점이 바뀌었는데, 아직 "내가 이팀에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에 아쉬움을 느낀 것도 있다. 더 많이 기여하고, 더 많이 줄 수 있는 역량을 좀 더 기르면, "나 이팀에 이걸 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좀 더 매력적인 팀원이자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3. 완료한 스터디는 하둡 스터디, 스파크 스터디, 쿠버네티스 스터디 등이 있고, 아직끝나지 않은 알고리즘 스터디와, 디디디 스터디와 향후의 데이터 모델링 스터디가 있다. 전반적으로 분산구조이다 보니, 겹치는 부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느꼈던 것같다. "분산"이 이 모든 스터디에서 배우고 있는 개념이지 않을까. 그리고, 2022년은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화재가 있었는데, 이것은 나에게도 굉장히 충격이었었기에 회고에 적어본다.
4. 다이어트를 통해 4-5키로 정도 감량했다. 다이어트와 함께 지속적으로 필라테스를 주2회씩 꼬박꼬박 유지하고 있는데, 건강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주 좋은 것같다.
- 필라테스는 개발자에게 아주 좋은 운동인데, 에이 쉽지 뭐~ 하고 마취당한듯 가서, 땀뻘뻘 흘리면서 조져지고 온다. 유연성을 , 앉아있을 코어 근육, 그리고 거북목 개선, 복근을 기르는데도 굉장히 좋고(올해의 성과 : 복근), 그 외적으로 필라테스를 같이 다니는 친구와 친한 필라테스 선생님들이 생기다보니, 동네 친구! 지인들이 생겼다!!! 정자역이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동네에 온기가 채워지고 있다.
5. 건강검진에서 재검사가 나와서 유난히 죽음에 대해 가깝게 느꼈던 해였기도 했다. -100에서 100 사이 그 어떤 경우도 큰 일은 아니다라는 것을 열심히 세뇌중이다. 26살(만 25세)은 너무 젊은 걸! 2023년 회고쯤에 자세한 이야기를 풀지 않을까.. 인생에서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의 시발점이기도 했고
(원래는 결과만 좋아했던 것같기도)
, 나라는 사람의 존재가 이 세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나 어떻게 해야 천국에 가나) 등에 대해 생각해보았던 것같다.
생각보다 충격적이여서, 내 패턴이 조금 더 소극적이고, 조금 더 적극적인 삶을 살게 된 것같은데,
- 조금 더 소극적인 부분은 새로운 사람과의 네트워킹을 많이 즐기던 작년에 비해 좀 더 주변사람들과 더 많은 추억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네트워킹 줄어든 것은 좀 아쉽지만, 체력이 부족했다.)
- 조금 더 적극적인 부분은 음.. 새로운 경험을 위한 것에 돈을 안아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분도 있고, 천국이라는 학종같은 알쏭달쏭한 그 도착점이 보이지 않는 선에 대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을 고민했고, 봉사를 시작했고, 기부를 계속 유지하려했던 것같다. 이 부분은 내년에 좀 더 노력해야하는 부분.
6. 올해는 유난히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한 것같다. 여름에는 양양 서핑을 해보았고, 에버랜드에서 밤밤 축제라는 물폭탄 축제를 즐겼다. 가을에는 산에 갔고, 겨울에는 처음으로 헤이즈 콘서트와 싸이 올나잇 콘서트도 경험해봤고, 비발디파크에서 스키를 탔다. 그외에도 국내여행이나 신라호텔 뷔페 먹어보기 , 미라전 전시 구경, aws 리인벤트 참관, 데이터엔지니어링 모임 참관등의 행복한 추억이 있었었다. 그 시간, 그 계절,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계절을 느낀다는 것이 진짜 행복인게 아닐까? 라는 조심스러운 내 행복의 정의도 내려보았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긴 직선에서 점과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해였다.
이게 올해의 정리. (아 그리고 침대와 간영양제를 샀다. 이것은 피로 회복을 위해 + 2022년 핵심 맛집 토나리스시) 다른 계획형 블로거분들은 하루하루 정리해서 올해를 정리한다고 하지만, 사실 내 2022년 회고는 1번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6번까지 오게됐다. 즐거웠던 2022년..!
2023년 목표
2023년은,, 욕심이 더 많은지 좀 더 목표가 많다. 2023년, 만 25살 그리고 26살의 해. 올해가 별탈없이 흘러가길..
육체
1.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매 계절을 느끼고 행복하기
1. 필라테스 혹은 다른 운동으로 주 2회 운동 이어가기
1. 직장에서 열정 쏟기 + 주변 사람들에게 안전한(=평화로운=행복을 주는) 사람 되기
1. 봉사 5회 이상 수행할 것. (봄여름가을겨울 1회씩) 또한, 개발자로 봉사방법 탐색
자격증
1. aws 자격증 못땄던거 2023년 초까지 따고 마치 2022년에 모든것을 해낸 양 하기
1. 영어 자격증 따기 (ielts 6급.. 혹은 그에 준하는 것)
개발
1. 내 집마련의 꿈(상반기) : 내가 쓸!!!! 주택청약 서울 + 경기 지역 알리미 만들기 (오픈 소스화는 생각이 있지만, 절대 이쁘게 짤 마음이 없다는 지론)
1. 주식 api(하반기) : 내가 쓸... 10프로 나락이면 파는 api 만들기 😢
1. 올해의 책 : 데이터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1. 그리고 hbase 혹은 피닉스 관련 스터디 할것, kserve 관련 블로그글 발행
1. 항상 대 개발 앞에서 겸손하고, 배움의 자세를 멈추지 말것. 게으름은 개발자의 인생에 괴로움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잊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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